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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 - [풀꽃도 꽃이다 1,2]
박주신 2016-09-11 11:46:30 17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각 권 1만3800원 )





“군부독재가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고, 민간 정부가 들어서고, 아들이 장가를 들어 
나를 할아버지로 만들어주고, 두 손자가 차례로  학교에 들어가는 세월의 흐름 속
에서 분단이 내 기대를 배신했던 것처럼 사교육도 갈수록 그 굳센 생명력을 팽창
시키며 내 기대를 보기 좋게 배신했던 것이다.
이제 사교육은 ‘졸업장은 학교에서, 공부는 학원에서’ 할 정도로 그 위세가 난공불락이 되었다. 그 폐해의 심각성은

너무 심해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되는 극한에까지 와 있다. 연간 40조를 넘는 사교육 시장의 병폐는 누구의 책임일까.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부의 책임이고, 교육계의 책임이고, 사회의 책임이고, 학부모의 책임이다. 이제 이들 모두가

똑같이 공동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의 내일은 점점 나락의 길로 치달아갈 수밖에 없다.

고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된 내 손자들이 사교육 시장의 거센 파도에 대책 없이 휩쓸리는 것을 보면서 이 소설을 쓰는

심정은 아들을 논산훈련소에 데려다주고 돌아올 때의 심정과 그 비감함이 어찌 그리 같은가.
주인공 ‘강교민’이란 이름은 무슨 뜻의 줄임말일까. 독자들께 퀴즈를 낸다. 그것이 소설의 주제니까. 그 길로 모두 함게

나서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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