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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 - [칼빈이 바라본 이슬람 선교]
금성교회 2017-07-16 14:59:53 34

IS의 테러로 인해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종교 개혁자 칼빈은 이슬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견해를 살펴보고, 우리가 이슬람 선교에 대해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슬람에 대한 칼빈의 견해: 칼빈이 살았던 종교개혁 시기에 이슬람은 가장 큰 팽창을 이루었고, 황금기였습니다. 당시 오스만 터키 이슬람제국은 유럽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고, 대부분의 종교개혁자들의 글에서 터키인들(Turks, 이슬람)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1544년에 쓴 그의 저서 <교회 개혁의 필요성>에서 터키인(이슬람)과의 전쟁은 온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버렸고,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칼빈은 이슬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았고, 이슬람의 움직임에 대해 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글을 통해 칼빈이 이슬람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칼빈은 무함마드는 거짓 선지자요 배교자라고 불렀습니다. 칼빈은 완벽한 계시가 그리스도가 출현한 이후인 7세기에 무함마드에게 도래했다는 이슬람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였습니다. 그를 거짓 선지자로 칭하고 더 나아가 배교자로 불렀습니다. 1550년 데살로니가후서에 관한 주석에서 변절이 보다 널리 퍼졌도다. 무함마드가 변절자였으므로 그는 그리스도로부터 그의 추종자에게로, 터키인들에게로 돌아섰다. 무함마드의 분파는 격렬한 홍수와 같은데, 그것의 폭력 안에서 교회의 절반을 떼어내어 갔다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칼빈은 이슬람을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일신론적 이단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에서 무슬림들도 천지의 창조자는 하나님이라고 힘껏 외치지만,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우상으로서 진정한 하나님을 대치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슬람의 알라는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일신론적인 우상이라는 말입니다. 이슬람에서는 삼위일체를 부정할 뿐 아니라, 예수의 하나님 아들 되심도 부정합니다. 셋째로 이슬람을 적그리스도로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칼빈이 이슬람을 적그리스도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무슬림(이슬람을 믿는 자들)을 적대시 한 것은 아닙니다. 칼빈이 이슬람을 향해 적그리스도라고 표현한 것은 이슬람의 배후에 사탄이 역사하고 있다는 의미였지 무슬림들 자체가 적그리스도라는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이슬람에 대한 칼빈의 선교적 적용: 칼빈은 이슬람을 추종하는 무슬림들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자들로 보기 보다는 무슬림이 회개하고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무슬림인들이 기독교인들에 의하여 복음화 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칼빈은 교리적 신학적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히 배격하고 비판하면서도 이슬람 역시 구원의 대상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칼빈은 무슬림이 증오의 대상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어야 하며, 참된 진리의 말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는 나눔과 섬김으로서의 선교 대상으로 인식하였습니다.

 

- 이 글은 유해선 선교사(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의 기독신문 특별기고 <한국 사회에 파고든 이슬람>을 편저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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