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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 -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
금성교회 2017-09-24 14:59:19 8


 
9DMZ 국제다큐영화제가 921일부터 시작해서 28일까지 8일동안 개최됩니다. “시민 속으로 간 다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42개국에서 114편의 다큐영화를 출품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개막작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의 차기작 <올드마린보이>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머구리(잠수부)로 일하는 탈북 남성을 담은 이 작품은 남한 사회의 이방인인 탈북 잠수부가 한 가장으로서 가즉들과 남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수를 하며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 저도어장에서 조업을 하는 박명호씨는 2006년 가족과 함께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한 북한 이탈주민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경계이자, 북에서 가장 가까운 저도어장에서 매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가는 그의 삶은 10여 년 전 북한을 넘어오던 그 날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무게가 60kg이 넘는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잠수 일은 여전히 두렵고 무서운 일이지만,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인 그가 남한 사회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동정의 시선으로 북한 이탈주민을 바라보던 남한 사회의 시선은 어느새 경계의 눈빛으로 바뀌었고, 아내가 운영하는 횟집을 열어 가게를 안정시키고 싶지만, 친척이나 인맥이라곤 없는 남한 사회에서는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 깊은 바다 속에서 커다란 문어와 사투를 벌이는 이 남자의 삶은 북에서 남으로 넘어올 때의 그 순간처럼 여전히 생과 사를 오가는 중입니다. 영화는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방인이자, 가족을 지켜내야 하는 한 가장의 고독하고도 외로운 사투를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냅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묵숨 걸고 넘어섰지만, 결코 건널 수 없는 남북한의 간극과 가깝지만 닿을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영화는 잠수부인 주인공을 통해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이탈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마련된 송년회에서 이들의 부르는 <! 대한민국>이라는 노래는 그래서 더욱 애잔하게 들립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상영 스케줄은 홈페이지(http://dmzdocs.com)를 참조해 주세요.

 

더불어 이 기간 동안 난민 NGO부스도 운영합니다. 금성교회가 후원하는 에코팜므도 부스를 운영합니다.

   - 기간: 922() ~ 24(주일) 오전 11~ 저녁 8

   - 장소: 메가박스 백석점(경기도 일산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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